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 4주년 기념 콘텐츠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시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진스의 4주년 콘텐츠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뉴진스 새 콘텐츠가 올라왔다고 해서 보러 갔더니 엄청 촌스럽다"며 "무슨 감성이 가요톱텐 시절도 아니고, 재능 없는 사람들이 숟가락 얹어서 싹싹 긁어먹었다"고 혹평했다.
박시영은 다니엘을 제외한 4명의 멤버만 등장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뉴진스가 4명이라니 무슨 일이냐"며 "진격의 거인에서 진격이 사라진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감각도 없고 자존심만 내세우는 이가 회사를 만들어 큰 투자를 받은 것이 원죄"라고 덧붙였다.
해당 콘텐츠는 뉴진스의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데뷔 4주년 스페셜 필름이다.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다니엘은 불참했으며, 민지·하니·해린·혜인 4명만 출연했다.
뉴진스의 4인조 체제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도어 측은 "멤버들과의 논의가 완료된 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콘텐츠는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영은 과거 뉴진스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24년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등을 이유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을 당시, 그는 "중년 남성들이 어린 친구들 보고 사회생활 모른다고 하는 걸 들으면 꿀밤이라도 쥐어박고 싶다"며 "사회생활과 노예 생활을 착각하는 것 같다"고 뉴진스 편을 들었다. 이처럼 뉴진스를 지지했던 그가 이번 콘텐츠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그의 발언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시영은 '왕과 사는 남자' '호프' '마더' '관상' 등 다양한 영화 포스터 작업으로 알려진 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