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밑그림을 마치고 본격적인 건축설계 단계에 돌입한다.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청와대를 잇는 새로운 국가상징공간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늘(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와 의견 수렴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설계공모에서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이 최종 당선작으로 낙점됐다.
당선작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을 살린 공간 배치와 전통적인 '채와 마당'을 구현한 점, 대통령과 참모진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근접 배치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청은 전문가 자문과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전통미와 현대적 건축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탈권위와 국민 소통이라는 가치를 대변하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향후 '대통령 세종집무실 특별자문회의'를 가동해 세부 설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
세종집무실은 오는 2027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29년 8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 및 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해 세종집무실이 국격에 부합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 상징물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