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구리시 길바닥서 발견된 3000만원짜리 수표... 발행인 찾아갔더니 "수표 발행한 적 없다"

경기 구리시 한 과일가게 앞 길바닥에서 3000만원 상당의 수표가 발견됐지만 정작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구리시 인창동 소재 과일가게 인근 길거리에서 고액 수표 12장이 발견됐다. 수표는 1000만원권 2장과 100만원권 10장으로 총액 3000만원에 이른다.


수표를 발견한 시민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수표들은 2025년 11월 12일 A은행에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표 소유자를 찾기 위해 발행 은행을 방문해 거래 내역을 추적했다. 하지만 수표 뒷면에 이서가 없어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은행과 함께 추적 작업을 벌인 끝에 경찰은 수표를 최초로 발행한 70대 여성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수표를 발행한 적이 없고, 최근 구리시에 간 일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실제 수표 소유자를 찾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다.


유실물법 시행령에 따르면 습득된 물건은 접수일로부터 6개월 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갖게 된다. 습득자가 소유권을 포기하거나 3개월 안에 물건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