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만 한복판에서 갈매기 무리에게 쫓기며 헤엄치던 강아지 한 마리가 소방대원의 극적인 구조 끝에 2주 만에 주인과 재회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KRON4 등의 보도에 따르면, 멘로파크 소방국은 샌프란시스코 만 해상에서 표류하던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했다.
목격자는 911 신고를 통해 "강아지 한 마리가 물로 뛰어든 뒤 계속 먼바다 쪽으로 헤엄쳐 가고 있다"고 긴급 상황을 전달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뒤 드론을 띄워 강아지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했다. 이후 구조보트를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다.
이스트팔로알토 경찰서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바다 위에서 강아지가 갈매기 무리의 공격을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조 당시 강아지의 왼쪽 뺨에는 갈매기에게 물린 것으로 보이는 찢긴 상처가 확인됐다. 강아지는 헤엄치는 내내 갈매기의 공격을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
멘로파크 소방대와 이스트팔로알토 경찰의 공동 작전으로 강아지는 무사히 육지로 옮겨졌다. 강아지는 곧바로 현지 유기동물 보호협회로 인계됐다.
유기동물 보호협회는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보호자를 찾아냈다. 확인 결과 이 강아지는 지난 7월 4일 실종된 뒤 14일간 행방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아지는 실종 14일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