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김신영 "44kg 시절 피해의식·자격지심에 시달려...14년 악으로 버텼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44kg까지 감량했던 14년 동안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김신영이 알려주는 진짜 행복' 영상에서 김신영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시절의 심리 상태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신영은 "88kg에서 44kg까지 감량해 반 토막이 났는데 전혀 즐겁지 않았다"며 "14년간 유지했던 체중을 6주 만에 원래대로 되돌렸다"고 말했다. 체중 증가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전유성 교수님이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라'고 한 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유튜브 '침착맨'


당시 주변의 관심 어린 조언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한다. 김신영은 "누군가 '찌는 게 더 귀여워'라고 해도 그냥 지나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마른 사람들이 자기 일 아니라는 듯 그런 말을 하더라"고 당시 감정을 드러냈다.


현재 체중을 회복한 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게 됐다는 김신영은 "먹기를 잘한 것 같다"며 "나는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살 빠졌을 때 약간 삐뚤어져 있었고 공격적이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힘들게 뺀 살인데 자꾸 살찌우라고 하니까 '네가 한번 빼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해의식도 있었고 자격지심도 심했는데,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하다. 정말 한 끗 차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침착맨'


김신영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당시를 "도 닦는 사람처럼 살았는데 도는 못 닦고 흉내만 냈다"며 "'내가 뭐 하려고 이렇게 사나' 싶어서 현타가 세게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사실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너그러워졌다"고 덧붙였다.


생활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너무 짜증 나면 '집에서 치킨이나 먹고 자야지' 생각하는데, 그때는 집에 가면 또 참아야 하니까 너무 짜증 났다"며 "숨 쉴 구석을 나 스스로 안 만들어줬다가 봉인 해제가 되니까 활개를 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신영은 14년간 44kg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악으로 깡으로 버틴 것 같다"며 "70%는 솔직히 주변 사람들이 보는 눈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 뱉은 말이 있지 않냐.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으이그' 이런 소리 들을까 봐 너무 싫었다"며 "그걸 당하고 싶지도 않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YouTube '침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