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모건스탠리, 코스피 목표치 9000 유지... "코스피 저점 가까워졌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코스피 지수가 저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기존 목표치인 9000선을 고수했다.


2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증시 하락세가 깊게 나타났으나 구조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여러 시장 지표가 현재 코스피의 바닥권 진입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기본 목표치 9000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 이익 성장세의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하방 시나리오 목표치를 기존 6500에서 6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동안의 예상 지수 범주는 6000에서 9000 사이로 제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이번 달 들어 진행된 코스피 하락 과정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코스피가 18%가량 밀려나는 동안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의 약 70%가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발생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이 과거 최저점 부근까지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흐름과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 반도체 수급 환경을 둘러싼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한동안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전략으로는 기술주 중심의 대장주와 안정성을 갖춘 방어주를 동시에 담는 '바벨' 전략을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으며, 은행업을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꼽았다. 이어 산업재 영역에서는 방위산업을 최우선으로 선정한 뒤 조선, 원전을 포함한 발전, 해외 건설 등을 후순위 선호 업종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