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영이 명품 가방 구입 대신 439평 규모의 충북 괴산 세컨하우스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샤넬백 대신 컨테이너를 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 마련한 컨테이너 사진을 게시했다. 기존 6평 컨테이너가 비좁아지자 정식 주택 건축 전까지 사용할 4평 규모의 컨테이너를 추가로 들인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완성된 전원주택 대신 두 채의 컨테이너와 자갈이 깔린 넓은 마당이 보였다.
한영은 모자와 고무장갑을 끼고 야외 빨래판 앞에 쪼그려 앉아 손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데크 위에는 반려견을 위한 작은 수영장도 놓여 있었다.
남편 박군은 수영장에 발을 담근 한영과 반려견을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했다. 화려한 별장 대신 빨래판과 간이 수영장, 컨테이너로 채워진 이 공간이 부부의 현재 일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괴산 세컨하우스는 총 439평 부지에 집터 139평, 마당 200평, 주차장 100평으로 구성됐다.
애초 이 땅에 주택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축 일정을 미뤄야 했다. 박군은 지방 촬영과 행사로 인한 이동이 잦아 머물 공간이 필요했고, 한영이 이 땅을 매입하면서 시골 생활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처음 계획했던 모습과 달리 컨테이너 생활이 시작됐지만 부부는 공간을 하나씩 채워나갔다. 6평 컨테이너가 좁아지자 4평을 추가했고, 마당에는 반려견용 수영장을 설치했으며 야외 수도 옆에는 빨래판을 마련했다.
이 같은 모습은 두 사람이 최근 방송에서 밝힌 시험관 시술 중단 결정과도 연결된다. 한영과 박군은 지난 2년간 24차례의 난자 채취와 7차례의 배아 이식을 시도했다.
한영은 "나는 정말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며 "한계에 다다랐을 때 시술을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괴산에서의 일상 속에는 직접 마련한 컨테이너와 빨래판, 반려견 수영장이 자리를 잡았다.
한영은 새로 들인 4평 컨테이너의 짐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부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