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나홍진 신작 '호프', 개봉 첫날 33만 명 동원... 2026년 오프닝 신기록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2026년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첫날 33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첫날 성적이다. 매출액 점유율은 81.3%로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몬스터즈'(3만여 명)보다 10배 이상 앞섰다.


영화 '호프'


'호프'는 올해 개봉작 중 이전 1위였던 '군체'의 첫날 관객 수 19만9000여 명을 크게 웃돌았다. 누적 관객 1690만 명을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첫날 성적 11만여 명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치다.


나홍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호프'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추격자'(2008)가 첫날 11만 명, '황해'(2010)가 12만 명,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곡성'(2016)이 31만 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호프'의 흥행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호프'의 예매율은 63.6%로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이미 55만 명을 돌파했다. 17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점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호프' 포스터


그러나 실제 관람객들의 평가는 갈리고 있다. 500억 원이 투입된 '호프'의 액션 장면은 호평을 받고 있지만, 스토리가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은 7.06점으로 '왕과 사는 남자'(8.87점)와 '군체'(7.87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