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이효리·이상순 부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난다... '길 위의 뭉치' 속 '착한 부부'

영화 '길 위의 뭉치'가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활용한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유기견 뭉치의 자유를 향한 여정을 그린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뭉치 역의 도경수는 순수하고 용감한 초보 야생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거리 생존 고수 짱아를 맡은 박철민은 베테랑 야생견의 노하우를 특유의 사투리와 애드리브로 살렸다. 박소담은 개농장에서 탈출한 밤이 역으로 강인한 야생성과 들개 사냥꾼에 맞서는 용기를 표현했다.


'길 위의 뭉치'에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 오돌또기, 말뜸


제작진은 '선녹음 후작화' 방식을 도입해 캐릭터의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먼저 녹음한 뒤 대사는 물론 표정과 감정, 호흡까지 캐릭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총 14만5440장의 프레임을 통해 배우들의 분위기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오성윤 감독은 도경수의 단단한 인성과 진중한 성격이 뭉치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음이 진행될수록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길 위의 뭉치'에서 도경수가 유기견 뭉치를 목소리 연기했다. / 오돌또기, 말뜸


작품 속 '착한 부부' 캐릭터는 동물 보호 활동으로 알려진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따뜻한 이미지와 가치관을 작품에 담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강아지를 안고 있는 착한 부부의 모습이 실제 이효리·이상순과 닮아 화제를 모은다.


'길 위의 뭉치'에서 박소담이 야생성을 지닌 밤이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다. / 돌또기, 말뜸


성우 연지원과 전숙경, DJ 강석도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8월 1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길 위의 뭉치'에서 박철민이 야생견 짱아를 연기했다. / 오돌또기, 말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