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LS일렉트릭, 전 직원 3252명에 자사주 61억원...RSU도 확대

1인당 10주씩 총 3만2520주 지급

상반기 북미 빅테크 수주 1.2조원...지난해 연간 실적 50% 웃돌아


LS일렉트릭이 전 직원 3252명에게 61억4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직원 1명당 10주씩 총 3만2520주다. 기존 수백명에게 선별적으로 부여하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도 전 직원과 해외 현지 채용 인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


16일 LS일렉트릭은 전 직원 대상 성과 보상으로 스톡그랜트와 RSU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두 제도 모두 회사가 보유한 기존 자사주를 활용한다.


전 직원 3252명에 1인당 자사주 10주


스톡그랜트 지급 대상은 직원 3252명이다. 1인당 10주씩 총 3만2520주를 지급한다. 전체 평가액은 61억400만원으로, 직원 1명당 약 188만원이다.


RSU 적용 범위도 넓힌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LS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일반 직원 대상 RSU 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수백명 규모의 직원을 선별해 약정했지만 올해부터 전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현지 채용 인력도 RSU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북미에서는 'LS일렉트릭 유타'를 중심으로 대규모 현지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법인별 지급 인원과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빅테크 수주, 반년 만에 작년 실적 추월


주식 보상 확대는 북미 사업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점에 이뤄졌다.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80%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 사진제공=LS일렉트릭


올해 상반기 북미 빅테크 기업 대상 수주는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8000억원보다 4000억원 많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50%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말 전체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백명 규모로 선별해 RSU를 지급했지만 이번에는 전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현지 채용 인원도 RSU 지급 대상에 포함하고, 북미에서는 LS일렉트릭 유타를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높이고 미국 내 톱4 전력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당 목표와 관련 최규태 LS일렉트릭 최고인사책임자(CHO)는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보상 체계를 운영해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 직원에게 추가로 부여할 RSU의 총 주식 수와 평가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스팅 기간과 성과·근속 조건, 실제 지급 시점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