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과거 연기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72회는 김성령, 동방신기 유노윤호, 허경환, 풍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노윤호는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로 연기력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파인: 촌뜨기들' 캐스팅 과정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이 갑자기 제안한 대본 리딩이 오디션인 줄 모르고 준비 없이 참석했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목포로 향했고, 2주 동안 현지 답사를 진행하며 사투리와 표현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이후 캐스팅에 성공한 뒤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선배님들 호흡을 보고 싶어서 전체 대사를 외워갔다"며 "그거에 선배님들과 감독님께서 놀라셨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김성령은 입을 떡 벌리며 "당연히 놀라지. 한번도 그런 사람 본 적 없다"며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유노윤호는 과거 연기 논란도 스스로 꺼냈다. 그는 "저번 '라스'에서도 얘기했지만 전 연기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다"며 '맨땅에 헤딩'의 명대사 '좋아? 좋으냐고?'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그때도 대본을 다 외웠다. 연기를 몰랐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유노윤호는 '맨땅에 헤딩'의 또 다른 화제 장면도 설명했다. 여주인공 고아라가 차량 전복 위기에 처한 장면에서 개구리 자세로 뛰어든 모습에 대해 "연기에 대한 스킬도 없고 패기만 넘쳤어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노하우가 없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때 당시 느낌표, 마침표 다 지키려고 했다. 느낌표가 세 개면 '괜찮아!?'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개구리 자세에 대해선 차 안을 찍고 있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노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때의 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세윤이 "연출하는 분도 조금 독특하시죠?"라고 묻자 유노윤호는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감독님이시다. 정말 대단한 감독님과 작가님이신데 제가 너무 패기만 넘쳤던 때라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