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엄마 언제와?"... '결혼지옥' 사별한 배그부부 남편, 3살 아들에게 엄마의 죽음 알렸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지난 5월 방송됐던 '배그 부부'의 슬픈 후속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편은 '다시, 사랑 그후'를 통해 아내와 사별한 '배그 부부' 남편과 두 자녀의 근황을 담았다.


어린 아이는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엄마를 기다렸고, 홀로 남은 가족의 아픈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지난 5월 방송에서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내와 그녀의 마지막을 함께한 남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위암 말기로 투병하는 아내 곁을 변함없이 지킨 남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아내는 31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 가족과 117일간의 추억을 남긴 뒤 결국 세상을 떠났고, 방송 후에도 많은 이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홀로 두 아이를 돌보고 있는 남편은 다시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나만 살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깊은 상실감을 표현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박사가 "아직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냐"고 묻자, 남편은 "네. 아슬아슬해요. 마지못해 붙잡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샀다.


남편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들에게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였다. 그는 "아내가 떠났다는 사실을 도율이에게 아직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아이는 "엄마 언제 오지?", "엄마 언제 와?"라고 계속 물었고, 남편은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마다 심장이 요동쳤다"고 고백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편에는 아이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리는 장면도 담겼다. 남편은 "만 3살 아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알 수 없어 두려웠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남편은 아이를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엄마가 있는 병원이야. 여기가..."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이는 "여기 엄마 병원 아니잖아!"라고 울부짖으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 오열했고, 엄마의 납골당을 찾은 후에는 "엄마 왜 하늘나라로 간 거야?"라고 절규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후'는 오는 20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