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출산 때 10대 미혼모 오해 받아"... 14세 딸과 자매 같은 39세 '동안 엄마'의 고충

14세 딸과 함께 다닐 때마다 자매로 오해받는 39세 여성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해외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안 외모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당사자는 일상과 업무 환경에서 겪는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는 인플루언서 산드라 이밀라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대로 오인받는 외모 때문에 성인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밀라는 "일상적인 자리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전문적인 업무 상황에서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 단정 짓거나 진지하게 대하지 않아 좌절감을 느낀다"며 "더 많은 존중을 받기 위해 나이가 마흔에 가깝다는 사실을 직접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발관리 전문 병원에 방문했다가 "요즘 젊은이들은 발톱도 제대로 깎을 줄 모른다"는 훈계를 듣기도 했다.


산드라 이밀라 인스타그램


이밀라가 실제 나이를 밝히자 병원 직원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는 설명이다. 26세에 딸 소피 루이즈를 출산했을 당시에는 주변으로부터 10대 미혼모나 보행도우미로 오해받는 시선을 견뎌야 했다.


가족 여행으로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는 호텔 직원이 이밀라의 남편을 어린 여자친구 및 처제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으로 오해해 결국 신분증을 제시하고서야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딸의 학교에서도 초기에는 언니나 보모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밀라는 자신의 동안 외모 비결로 보톡스나 필러 같은 시술이 아닌 '유전적 요인'과 '지속적인 운동'을 꼽았다.


이밀라는 "가족 모두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며 "채소나 과일을 먹지 않아 식단이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주 1회 핫 필라테스와 주 4회 근력 운동을 하며 매우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 년 전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으나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뒤로는 미용 시술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술을 받았을 때 더 나이 들어 보였다는 것이 이밀라의 설명이다.


이밀라는 나이가 드는 것은 특권이라며 외모 관리에만 매몰되기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밀라는 "주름 몇 개가 생기는 것에 불평하고 싶지 않다"며 "매해를 온전히 즐기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삶을 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20대로 오해받는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