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가 후배 개그맨 양배차를 향해 펼쳤던 눈물겨운 일방통행 로맨스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신기루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해 남다른 연애관을 자랑하며 입담을 뽐냈다. 스스로를 '연애 고수'라 칭하며 "연애를 60번 했다"고 주장한 신기루는 동료 개그우먼 김영희의 의혹 제기에 "사랑은 혼자 해도 사랑이다. 내 기준에서는 짝사랑도 연애로 인정한다"고 응수해 시작부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짝사랑 상대로 6살 연하의 후배 개그맨 양배차를 지목하며 끈질겼던 구애담을 털어놨다.
신기루는 "양배차에게 여덟 번 고백했는데 모두 차였다"며 "물질적으로도 많이 챙겨줬는데 '마음만 안 받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다. 마음은 안 받고 선물은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병문안을 갔던 일화를 전하며 "고백한 다음 날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죽을 사 들고 찾아갔는데 죽만 받고 돌려보냈다"며 "간호까지 해주겠다고 했더니 병실을 옮겨버리더라"고 전해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최근 양배차에게 연락을 받으며 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했던 근황의 허탈한 반전도 공개됐다. 신기루는 "양배차가 그때로 돌아가면 선배를 좋아했을 수도 있다. 나만큼 잘해준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라"며 입을 열었으나, 이내 "결국은 자기 들기름 사업 홍보를 내 SNS에 올려달라는 이야기였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직후 해당 에피소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자 양배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캡처 화면을 공유하며 "기루 두목님 언급만 하면 핫해진다"며 "나도 1위라는 걸 해보는구나"라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