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민주노총, 오늘(15일) 광화문서 총파업 집회... 청와대까지 행진

민주노총이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서 1만명이 참여한 총파업 집회를 열고 원청의 교섭 참여를 촉구한다.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원청교섭 원년, 초기업교섭 돌파!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7·15 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약 1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라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고 하청 노동자와 직접 교섭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총파업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집회를 시작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다.


앞서 지난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민주노총 내 사업장 400여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지만, 교섭이 진행되는 곳은 4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스1


그는 "원청 사용자성이 명확한데 책임을 회피하면 노동자들은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교섭을 회피하는 사례를 여론화하고, 법 개정 취지에 맞게 원청교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역할을 촉구했다.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최저임금 적용 확대 등 하반기 입법 과제도 제시했다.


산하 조직들도 업종별 파업과 집회를 진행한다. 금속노조는 각 사업장에서 4시간 이상 파업을 벌이고, 서울지부는 오후 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합류한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 뉴스1


전국돌봄노동조합은 15일을 '하루 멈춤의 날'로 정해 업무를 중단하며, 마트노조는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관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건설산업연맹과 민주일반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이후에도 원청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중 더 큰 규모의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광화문 일대 집회와 행진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현장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세종대로와 사직로 등 도심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