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수십 년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조용히 장학금을 전달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 중인 배우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달환은 신구의 숨겨진 선행을 공개했다. 조달환은 "얼마 전 유해진 선배님이 '유퀴즈'에 나와서 신구 장학금을 받고 졸업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생님께서 모교인 서울예대 후배들을 위해 지금까지 장학금을 전달해오셨다"고 밝혔다.
조달환은 신구의 장학금 기부 배경도 함께 전했다. "여러 연극 혜택을 받으시고 나서 첫 월급을 학교에 전달하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남몰래 하신 일이라 이렇게 말씀드리면 선생님이 되게 싫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는 조달환의 폭로에 "공개할 입장의 액수는 아니다. 아주 소액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조달환은 "2천 명이 넘는 학생이 받았다. 진짜 오랫동안 하셨는데 남몰래 하고 계신다"고 거듭 강조하며 신구의 선행 규모를 알렸다.
신구는 서울예대 출신으로 연극계와 영화계에서 50년 넘게 활동하며 존경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의 성공 이후에도 모교 후배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온 그의 미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짜 배우다", "선행을 남몰래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