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할리우드 리포터(THR)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7월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의 메인 무대인 '홀 H(Hall H)' 패널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트레일러는 현장 공개 직후 온라인에도 동시 배포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볼 수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또한 7월 20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극장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봉까지 5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예매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이번 조기 예매는 마블이 선정한 프리미엄 대형 스크린 포맷 '인피니티 비전(Infinity Vision)' 상영관에서만 진행된다.
영화의 상영 시간도 최종 확정됐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165분(2시간 45분) 분량으로 관객을 만난다.
예매가 시작되는 만큼 향후 편집 작업에서 러닝타임이 조정되더라도 극히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49분)보다 16분 길고, '어벤져스: 엔드게임'(181분)보다 16분 짧은 길이다. MCU의 복잡한 멀티버스 세계관과 수많은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담기에 충분한 시간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첫 트레일러의 내용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유출된 루머에 따르면 예고편은 '라트베리아'의 왕좌에 앉은 닥터 둠(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멀티버스를 통해 만난 뉴 어벤져스, 판타스틱 4, 엑스맨 멤버들의 만남이 펼쳐진다고 한다. 특히 토르가 던진 '스톰브레이커'를 닥터 둠이 손짓 하나로 막아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 최고 흥행작들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감독으로 복귀한 작품이다.
'아이언맨' 역을 맡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빌런으로 돌아온다는 점도 큰 관심사다. 영화는 2026년 12월 개봉한다. 후속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12월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