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69초 만에 15억 날렸다... 맥그리거 승리에 베팅한 유명 래퍼, TKO 패배에 '멘붕'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가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에게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베팅했다가 전액을 잃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드레이크가 맥그리거에게 거액을 걸었다가 날렸다. 악명 높은 드레이크의 저주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29 메인 이벤트가 열렸다.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맥그리거는 이날 맥스 할로웨이와 맞대결을 펼쳤다. 맥그리거의 5년 만의 UFC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는 채 2분도 안 돼 끝났다. 1라운드 1분 9초 만에 닥터 스톱 TKO 패배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맥그리거는 할로웨이를 향해 점프하며 헤드킥을 날렸다. 하지만 착지하는 순간 오른쪽 무릎이 꺾였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맥그리거는 다시 일어서려 했지만 경기를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다. 두 번이나 더 넘어진 그는 경기 내내 절뚝이며 괴로워했다.


결국 두 손을 들어 올리며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할로웨이의 TKO 승리가 선언됐다.


드레이크 인스타그램


팬들은 드레이크의 베팅 실패 소식에 "드레이크의 저주는 진짜다", "드레이크의 저주가 맥그리거를 은퇴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레이크의 저주'는 드레이크가 응원하거나 베팅한 선수와 팀이 연달아 패배하면서 생겨난 용어다.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이날 경기에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 수익은 2640만 달러(약 39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UFC 역사상 최고 입장료 기록이다. 지난 2024년 9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열린 이벤트의 2180만 달러(약 327억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액의 티켓을 구매하고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 역시 기대와 달리 너무 짧게 끝난 경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