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노르웨이에 승리하자 노르웨이항공이 내기 조건에 따라 SNS 프로필을 영국항공 로고로 변경하고 깜짝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자 노르웨이 국적 항공사인 노르웨이항공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인장 조작이 현실화됐다.
이번 해프닝은 경기 전 노르웨이항공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의 대형 항공사인 영국항공에 도발적인 내기를 제안하면서 발단이 됐다.
자국의 대표팀이 패배할 경우 24시간 동안 상대 항공사의 브랜드 로고를 자사 계정 메인에 게재한다는 조건이었다.
경기가 잉글랜드의 2대 1 승리로 종료되면서 노르웨이항공은 약속대로 SNS 프로필을 영국항공의 로고로 전격 교체했다.
노르웨이항공 측은 "우리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 우정어린 내기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상대국의 4강 진출에 축하를 건넸다.
이에 승자인 영국항공 역시 소속 국가의 간판 선수인 엘링 홀란과 주드 벨링엄의 관계를 조명하며 "두 항공사 사이에 피어나는 우정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이어 영국항공은 노르웨이항공 SNS 운영팀을 향해 감사의 뜻으로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노르웨이항공은 이러한 대중적 관심을 즉각 판촉 기회로 전환했다. 노르웨이와 잉글리시를 조합한 '노르웽글리시'라는 독창적인 신조어를 전면에 내세워 양국을 왕복하는 항공 노선의 기습 할인 프로모션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