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오뚜기 카레·케첩도 오른다... 포장재 가격 폭등에 결국 29개 품목 출고가 최대 17% 인상

오뚜기가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으로 인한 포장재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


지난 13일 오뚜기는 오는 16일부터 카레류와 당면류, 케첩류, 후추류 등 4개 유형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형별 평균 인상률을 보면 카레류와 케첩류가 각각 6.1%씩 오른다. 당면류는 평균 10.0%, 후추류는 17.0% 인상된다. 조정된 출고가는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판매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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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의 판매가 변동을 살펴보면 '3일숙성카레 약간매운맛' 80g 제품이 3200원에서 3680원으로 상승한다.


'옛날당면' 500g은 7180원에서 7950원으로, '토마토케찹' 300g은 2180원에서 2480원으로 각각 오른다. '순후추 캔' 50g 제품은 4850원에서 538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 배경에는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으로 식품 포장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각종 원부자재 가격 부담까지 누적된 점이 작용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 등 제조 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조정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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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음료산업은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특성상 알루미늄과 나프타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가 상승분이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6월 상승률은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역시 2.0% 상승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향후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