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부모 앞에서의 행동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빚은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성자는 시부모가 집에 방문했을 때 겪은 일화를 공유하며 자신의 행동이 비난받을 일인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작성자의 설명에 따르면 시부모가 집을 방문했을 때 각각의 물잔에 물을 챙겨다 준 뒤 자신은 평소 습관대로 500ml짜리 탄산수를 페트병째 마셨다. 작성자는 평소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편이어서 혼자 탄산수를 마시는 과정에서 다소 양을 많이 해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서술했다.
이후 남편은 작성자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시부모 앞인 만큼 혼자 탄산수를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남편은 아내가 시부모에게 더 잘 보이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남편이 평소에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꼬투리를 잡아 피곤함을 느낀다며 해당 글을 남편에게도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남편의 지적이 지나치다는 의견과 시부모 앞에서의 예의를 지켰어야 했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시부모에게 물을 대접하는 기본적인 도리를 다한 상황에서 개인이 음료를 마시는 방식까지 간섭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손님에게 물을 안 준 것도 아니고 본인이 먹는 음료의 섭취 방식까지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작성자의 입장을 옹호했다.
반면 시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페트병째 음료를 마시는 행동은 예의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른들이 계신 자리인 만큼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더 정중해 보였을 것"이라며 남편이 조언할 수 있는 범주의 문제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가족 간의 일상적인 예절 기준과 소통 방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방은 지속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