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88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무더위가 이어질 경우 건강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질병청이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앞서 12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15일 감시체계 운영 이후 7월 1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 이 기간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질환자 1555명, 추정 사망자 9명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환자는 814명(52.3%) 줄었고 사망자는 7명 감소했다.
다만 질병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적지만 폭염이 오래 지속될 경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폭염은 열사병과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
질병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증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논밭 작업이나 건설 현장 작업, 체육활동, 야외 행사 등은 최대한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수시로 마시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과 작업은 피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