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 중 김혜경 여사가 전통 활쏘기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내외와 함께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 내 활쏘기 경기장에서 몽골의 전통 축제 '나담(Naadam)'에 참석했다.
한국 국가 정상이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초청받아 전통 활쏘기인 수린 하르바를 직접 체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전통 활을 받아 선수용 레인에서 활을 쐈다. 남성은 과녁에서 75m, 여성은 65m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쏜다.
이 대통령이 쏜 화살은 과녁을 넘어 뒤편 벽에 꽂혔다. 화살은 표적을 크게 벗어났지만, 현장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활을 잡은 김 여사는 강한 장력 때문에 활시위를 당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익혔지만 활시위를 당기기가 쉽지 않았다.
이후 김 여사는 활을 든 채 과녁 쪽으로 이동해 활을 쏘려 했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 여사는 가까운 거리에서 다시 활시위를 당기는 데 성공했지만 화살은 과녁에 닿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 떨어졌다.
체험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박수를 보냈고, 후렐수흐 대통령과 현장 관람객들도 함께 박수를 보내며 체험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