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호프'(HOPE)가 개봉 이틀을 앞두고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은 13일 오전 9시 기준 '호프'의 예매 관객 수가 37만 8350명을 돌파하며 사전 예매 1위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수치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로 강렬한 연출력을 선보인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장편영화다.
작품은 비무장지대의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에게서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리고 믿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을 SF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다.
캐스팅도 화제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해외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며 글로벌 스펙트럼을 갖췄다.
'호프'는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돼 기립박수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9월 9일 미국 개봉도 확정되면서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