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사람 한 명 때문에 짐 싼다"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흔한 퇴사 유형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연봉이나 복지 제도보다 조직 내 특정인과의 갈등이라는 분석이 나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목격한 퇴사 유형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와 직장인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확산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해당 글의 작성자는 수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지켜본 결과, 수많은 퇴사 케이스 중 가장 빈번한 원인은 결국 딱 사람 한 명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작성자가 지적한 문제의 핵심은 조직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고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당사자는 정작 회사를 절대 그만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위의 유능하고 성실한 동료들만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다가 조직을 이탈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자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현재의 온상에서 빌런들이 스스로 벗어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 지금처럼 제멋대로 행동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어 현재 조직에 악착같이 잔류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주변의 고참이나 유능한 인재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해당 인물이 조직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구조가 고착화되며, 최종적으로는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존재가 된다고 비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진단에 대해 네티즌들은 깊은 유대감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 직장인 누리꾼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지만 왜 항상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도망치듯 퇴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기업 경영진이나 인사 관리 부서에서 이러한 사내 빌런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방치하는 태도가 유능한 인재 유출을 가속화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처럼, 한 명의 악성 직원을 방치했다가 팀 전체가 와해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기업 차원의 철저한 인사 검증과 평판 관리 시스템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