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어난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가 마침내 이름을 갖게 된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이번에도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1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엄마 아이바오의 생일을 맞아 일주일간 전국민 대상 이름 댓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6월 3일 오전 10시 53분 태어난 아기 판다는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생후 한 달을 넘긴 이달 초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아기 판다는 몸무게 약 1.4kg을 기록하며 출생 당시(171g)보다 체중이 8배 이상 늘어나는 등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이언트 판다는 통상 150~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아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 이름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와 루이바오(睿寶·슬기로운 보물), 후이바오(輝寶·빛나는 보물)에 이어 이번에도 국민 참여 방식으로 아기 판다의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름 공모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에버랜드와 뿌빠TV 유튜브, 인스타그램,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 자사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채널의 이벤트 게시물에 원하는 이름과 의미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최종 이름 선정 방식과 발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강철원 주키퍼는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의 여섯 번째 식구인 막내 아기 판다가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며 "아기 판다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뜻깊은 이름을 선물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 판다는 최근 엄마 아이바오와 떨어져 혼자 잠을 자는 등 성장 단계에 맞춰 생활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보통 자이언트 판다는 생후 3개월 무렵부터 네 발로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생후 6개월 가량이 되면 대나무를 먹거나 나무를 오를 수 있게 된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적응 과정을 살핀 뒤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