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12개 시·군에 위치한 52개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순차적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난 10일 장흥 수문해수욕장이 먼저 문을 열었으며, 목포 외달도, 여수 만성리와 웅천, 고흥 남열해돋이, 보성 율포솔밭,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13개 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전체 해수욕장의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23일까지다.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선 다채로운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수 웅천과 완도 신지명사십리, 진도 가계 해수욕장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전국서핑대회가 개최된다.
기습적인 요금 인상이나 무단 시설 점유 등 고질적인 부당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관리 대책도 시행된다.
파라솔이나 평상 같은 주요 편의시설의 이용 요금은 누리집에 사전에 명시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백사장 내 장기 무단 점유 시설물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 계도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11명의 안전관리 인력과 3400여 대의 구조장비 및 안전시설이 각 구역에 분산 배치됐다.
소방, 해양경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조체계가 가동되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2주간 종합상황실을 지속 운영해 안전 공백을 막는다.
특별시는 이용객 60만 명 달성과 인명사고 제로를 세부 목표로 집계했다.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4년 63만여 명, 지난해 53만여 명을 기록했다.
박태건 특별시 섬해양정책과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기도록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어우러진 통합특별시 해수욕장에서 소중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지역 공원 5곳에 마련된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도 전면 무료 개방된다. 광주시민의숲, 중외공원 생태예술놀이정원,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마륵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