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토)

한동훈, 안규백 장관 병적기록 공개 압박... "못 밝히면 내려오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병적기록부 공개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11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시 탈영보다 더 심한 내용인가"라며 안 장관의 병적기록부 공개 거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탈영 의혹을 받고도 설명 못하고 버티는 사람이 지금 전작권 전환, 육해공 3사 통합 등 전 국민의 안전을 위험하게 하는 일들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1983년 11월5일 육군 제35사단 단기사병(방위병)으로 소집돼 1985년 1월4일 소집해제됐다는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그런데 병적에는 소집 22개월 뒤인 1985년 8월31일 소집해제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당시 방위병 근무기간은 14개월이었는데 이보다 8개월이나 긴 기록이 남아있어 군무이탈 의혹이 불거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


이와 관련해 안 장관 측은 1985년 1학기에 대학으로 복귀해 학업을 수행했지만 행정적 착오로 이 기간이 근무기간에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안 장관은 기록 오류라는 입장만 반복하며 병적기록부 공개는 거부하고 있다.


한 의원은 "안 장관은 '공적 기록에 자신이 국방부 장관을 할 수 없을 만큼 무시무시한 내용이 기재돼 있지만 기록이 잘못된 것이란 말만 믿고 입다물어달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은 이해당사자 안 장관의 말보다 공적기록인 병적기록에 기재된 내용을 믿는다"며 "그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기록이 뭐고, 왜 잘못된 것인지 안 장관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안 장관을 향해 "안 장관이 '국민이 용납 못할 무시무시한 뭔가가 자신의 병적기록부 등에 나와있지만'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것이라서 공개 못하겠다고 한다"며 "밝히지 못하면 내려오시라"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안 장관 인사검증한 이재명 대통령은 무슨 내용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안 장관이 못 밝히겠다고 버티면 이 대통령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