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유튜버 영국남자와 래퍼 국가비의 딸 줄리와 함께 육아에 나섰다.
지난 9일 에픽하이는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 '조카가 생겼어요' 편을 업로드했다.
EPIKASE 제작진은 "친구 부부의 아이를 봐주기로 했는데 혼자는 힘들 것 같다"며 타블로, 미쓰라, 투컷 세 멤버를 불러 모았다. 세 사람의 좌충우돌 육아 챌린지가 막을 올렸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줄리와 친해지기 위해 각자의 애교를 총동원했다. 줄리는 에픽하이 사진을 보고 "이 삼촌들 중 누가 제일 좋냐"는 물음에 미쓰라를 지목했다. 하지만 곧이어 타블로와 투컷의 품에도 편안하게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타블로는 "이 기분을 느껴본 지 너무 오래됐다"고 감회를 표했다. 투컷은 "아들과 딸을 모두 키웠지만 이렇게 폭 안기는 느낌은 오랜만"이라며 환한 미소를 띠었다.
본격적인 육아가 펼쳐지자 세 사람은 줄리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놀이에 참여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멤버들은 간식을 나눠주는 줄리의 배려심 깊은 행동에 "예쁘다", "착하다"를 외치며 완전히 매료됐다.
타블로와 투컷은 줄리의 애교 공세에 "안 되겠다. 미쓰라가 둘째를 낳아라"는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미쓰라는 재빠르게 손사래를 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세 사람은 가장 어려운 과제인 낮잠 재우기 미션에 돌입했다. 투컷은 산책 도중 유모차에서 잠든 줄리를 조심스럽게 실내로 옮겼다. 하지만 줄리가 잠에서 깨어나며 긴장감이 흘렀다.
투컷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줄리를 다시 재우는 데 성공했다. 세 사람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잠시 찾아온 여유 시간 동안 아빠들의 진심 어린 대화가 오갔다. 미쓰라는 "저 시기가 가장 힘들지만 그때 많이 봐줘야 한다. 아기 얼굴은 정말 금방 변한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정도로 크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런데 또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고 속내를 드러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에픽하이는 줄리와 함께 국밥집을 방문했다. 줄리가 국밥을 능숙하게 먹는 장면에 멤버들은 계속해서 감탄을 표하며 흐뭇해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줄리는 삼촌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 순간 줄리는 따뜻한 포옹과 뽀뽀로 이별을 고했고,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