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란저우 중촨 공항이 유기묘 두 마리를 정식 채용해 '쥐 잡는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새끼 고양이까지 태어나 세 마리의 고양이 가족이 공항의 특별한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9일 중국 봉면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 가족은 공항 D58번 게이트 인근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항 측은 고양이들을 위해 침대, 캣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승객들은 보안 검색대를 지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공항 직원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전담 직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정기적인 예방 접종과 건강 검진을 통해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일부 승객들이 고양이가 사람을 할퀼 수 있다는 안전 우려를 제기하자 공항 측은 평소에는 고양이들이 전용 거처에서 생활하게 하고 가끔만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했다.
공항이 고양이를 정식 채용하게 된 계기는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항 주변을 떠돌던 길고양이 두 마리가 SNS에서 화제가 되자 공항 측은 이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쥐 잡기 전담반' 소장과 부소장으로 임명했다. SNS 공모를 통해 샹바오, 추이화라는 이름도 얻었다.
공항 관계자는 "세 식구가 함께 쥐 잡기 전담반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공항을 오가는 수많은 승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고양이 가족 이야기는 중국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