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7년간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건강 악화로 인한 극심한 고통이 있었다는 고백이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9일 유튜브를 통해 15일 방송될 이소라 편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MC 유재석은 이소라에게 오랜 공백기 동안 집에만 머물렀던 이유를 물었다.
이소라는 "몸이 아팠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체중이 90~100kg까지 증가했으며, 혈압 상승으로 인해 정상적인 호흡조차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소라는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끔찍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소라는 올해 3월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성대 부상이 긴 공백의 원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목을 다치면서 노래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대를 다쳤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소라는 우울증 증세도 심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길었다. 게임도 안 할 정도로 우울했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였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또 "혈압이 190이 넘고 숨이 차서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이후 1년간 집중적인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소라는 이달 신곡 '너의 얼굴 다 잊을게'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2019년 1월 BTS 슈가와 함께한 싱글 '신청곡' 이후 약 7년 만의 신곡 발표다.
이소라는 1993년 보컬그룹 '낯선 사람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5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난 행복해', '청혼', '그대안의 블루', '제발',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기억해 줘', '바람이 분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