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기억을 잃은 여성과 그녀의 남자친구를 자처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통해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스스로를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동거 생활을 다룬다.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일상이 올 여름 시청자들에게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로맨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시골집을 배경으로 한 두 주인공의 대조적인 모습이 담겼다. 장태하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알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반면 고은새는 물음표를 띄운 채 의구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억도 기록도 없다. 믿을 건 이 남자 뿐!'이라는 문구는 모든 기억을 상실한 고은새가 장태하를 따라 엿마을에 도착한 뒤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티저 예고편은 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두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은새는 스포츠카에서 내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고지원이예요"라고 소개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는 기억을 잃기 전 그녀의 면모를 짐작하게 한다.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급박한 상황 속 고은새의 모습에 이어, 다크한 분위기의 장태하와 조직 보스 백상길(허성태 분)의 비밀스러운 지시가 펼쳐진다. 이들의 숨겨진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상은 곧 반전된 분위기로 전환된다. 병원에서 깨어난 고은새는 기억상실은 물론 지문조차 확인되지 않는 신원미상 상태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녀 앞에 나타난 장태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네 남자 친구"라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두 사람 사이에는 밝혀지지 않은 심상치 않은 과거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고은새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취향만큼은 그대로인 듯 장태하가 남자친구일 리 없다며 현실을 부정한다.
산에서 처음 만난 뒤 자신을 끈질기게 쫓아다녔다는 장태하의 주장을 믿지 못하는 고은새는 "한마디로 엿 된 거네요? 나"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인다. 기억도 흔적도 없는 낯선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장태하가 진짜 고은새의 남자친구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오는 8월 7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