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음바페 '8호골' 터졌다... 프랑스, 모로코 2-0 꺾고 4강 진출

프랑스가 모로코를 완파하며 월드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킬리안 음바페는 결정적인 골과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득점 선두 경쟁에서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일(한국 시간) 프랑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역대 3번째 월드컵 트로피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팽팽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프랑스는 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음바페가 직접 찬 슈팅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균형을 깬 건 후반 15분이었다. 데지에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대회 8골을 기록하며 아직 8강전을 치르지 않은 아르헨티나의 메시(8골)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6분 뒤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상대 박스까지 파고들어 오른발 감아차기로 2-0을 만들었다. 모로코는 만회를 노렸지만 프랑스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모로코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국가는 모두 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모로코는 지난 대회에서 아프리카 대륙과 아랍 국가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이번엔 8강이 한계였다.


음바페는 이날 득점으로 만약 골든 부츠를 받는다면 카타르 월드컵(8골)에 이어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득점왕이 되는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그의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득점은 12골로 늘어났고, 개인 통산 월드컵 득점은 20골로 메시(21골)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GettyimagesKorea


한편 후반 30분 음바페가 다리 불편감을 호소하며 2분 뒤 장필리프 마테타와 교체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두에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기도 했다.


다행히 음바페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체 후 발목에 아이싱을 하던 음바페는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프랑스는 11일 펼쳐지는 스페인과 벨기에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4강전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