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그리즈만 후계자 낙점?"... 이강인, AT마드리드에서 차기 에이스 대우받는 상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과 함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받을 전망이다.


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벤 우리아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의 등번호는 7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우리아 기자는 "영입 발표와 함께 어떤 등번호가 비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7번을 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강인 / GettyimagesKorea


그는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가 팀을 떠난다면 이강인이 그동안 선호해온 19번 역시 공석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이었던 안투안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등번호 7번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축구에서 등번호 7번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통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주장 손흥민이 7번을 착용하고 있으며, 과거 박지성도 대표팀에서 7번을 달았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같은 스타들이 7번을 착용하며 활약했다.


이강인은 그동안 19번을 선호해왔지만, 상징성이 큰 7번을 받게 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실상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 인스타그램


과거 발렌시아 CEO 시절 이강인과 함께 일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강인을 '제2의 그리즈만'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던 이강인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단은 이강인 영입을 통해 경기력 강화뿐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이강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이며 그의 영향력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중계권 수익 증가와 상품 판매 확대, 아시아 기업들과의 광고 계약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지난달 30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