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공효진, '유부녀 킬러'로 파격 변신... "낮에는 육아, 밤에는 저격수?"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전파를 타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배우 공효진이 전설의 저격수와 평범한 가정주부 사이를 오가는 파격 연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하는 워킹맘이 가족과 직장 생활을 동시에 지켜내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성창 기획, 김은희 극본, 윤종호·김지훈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공효진은 집에서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지만, 조직 내에서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불리는 유보나 역할을 맡았다.


유튜브 'MBCdrama'


9일 공개된 1차 티저는 유보나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얼굴을 보여줬다. 영상은 건물 옥상에서 저격총을 거머쥔 유보나의 장면으로 열린다.


그녀는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총알은 순식간에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차갑게 빛나는 눈빛과 완벽한 임무 수행은 전설의 킬러로서의 면모를 단번에 각인시킨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장면은 180도 다른 모습이다.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정준원)의 옷차림을 챙기고, 딸 권율(황봄이)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엄마가 된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앞에서 주방용 칼을 들고 "제가 이런 용도로는 이걸 잘 안 써봐서"라며 어색하게 미소 짓는 장면은 시댁 생활의 서투름을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시어머니가 던진 사과를 한 손으로 가볍게 낚아채는 대목이다. 이 장면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감춰지지 않는 킬러의 본능을 암시하며 유보나의 이중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한 유보나의 모습도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자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저격총을 손에 쥔 가운데, 뉴스 화면에는 '킹피셔 복귀' 속보가 떠오른다.


유튜브 'MBCdrama'


남편 권태성은 뉴스를 보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이동진(이상이)은 "100% 킹피셔"라고 확신에 찬 반응을 내놓는다. 두 인물 앞에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유보나의 마지막 선언과 함께 저격총을 드는 엔딩 장면은 전설의 킬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로 끌어올렸다.


YouTube 'MBC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