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코로나19 위기경보, 6년 만에 완전 해제... 메르스 대책반도 해제

질병관리청이 7일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전격 해제했다. 2020년 1월 3일 발령된 이후 2378일 만으로, 6년 6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완전히 해제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화되고 전반적인 위기 수준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중앙과 지역 대책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면서 "다만 올해는 감시 결과 집단감염이 낮고 특이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올해 여름철 유행 예측 결과도 지난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국내외 위협 요소의 추가 발견이 없어 위기경보 해제가 가능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위기경보는 국내 첫 환자 발생 전인 2020년 1월 3일 '관심' 단계로 시작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주의'로 격상됐고, '경계'를 거쳐 2020년 2월 23일 '심각' 단계까지 발령됐다. 전국적인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겪으며 2023년 6월 1일 '경계'로 낮아졌다가, 2024년 5월 1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함께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반도 해제 수순을 밟는다. 2015년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11년간 운영돼 온 중앙 메르스 대책반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당시 병원 내 감염 등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대책반을 구성해 발생 상황을 감시해왔다.


뉴스1


위기경보 해제가 방역 체계의 완전한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질병청은 "해제 이후에도 국내외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집단 발생 시 즉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행 및 변이 발생 등에 대한 감시는 계속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