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3부작 완결편 '듄: 파트 3'의 첫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할리우드 거장의 손끝에서 완성된 대서사시의 마지막 장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지 시간 8일 열린 IMAX 팬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된 예고편은 시리즈 중 가장 압도적인 비주얼과 어두운 서사를 담아냈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폴 아트레이데스는 제국의 지배자가 된 후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전쟁과 위기를 마주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행사장에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전편 작업을 끝내고 스태프들에게 휴식을 선언한 뒤 집으로 향했지만, 매일 밤 완결편의 장면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을 연출할 계획이었으나 이끌림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듄: 파트 3'는 폴 아트레이데스가 권력을 잡은 지 약 20년 후를 그린다. 무자비한 황제로 변한 폴은 제국의 몰락을 암시하는 환영에 시달린다.
그의 앞에는 과거 동맹들과 예상치 못한 위협, 그리고 끊임없는 배신이 놓여 있다. 특히 진정한 사랑이었던 챠니 역의 젠데이아, 정략결혼으로 맞이한 아내 이룰란 공주 역의 플로렌스 퓨 사이에서 갈등하는 폴의 모습이 전쟁 장면 못지않은 극적 긴장감을 예고한다.
캐스팅 라인업도 막강하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를 필두로 플로렌스 퓨, 레베카 퍼거슨, 안야 테일러 조이, 하비에르 바르뎀 등 기존 배우들이 다시 모였다.
여기에 제이슨 모모아의 재등장과 로버트 패틴슨의 신규 합류가 더해졌다. 각본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브라이언 K. 본 작가가 함께 썼다.
"내가 행한 모든 것을 용서하라"는 강렬한 카피를 내세운 '듄: 파트 3'는 연말 극장가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과 흥행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