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자가 급락한 SK하이닉스 주가에 자신의 평균 매수 단가를 공개하며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지난 8일 미자는 SNS를 통해 팬들과 주식 투자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SK하이닉스 평균 매수 단가가 275만원이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하이닉스 평단 254만원인데 하루하루 피 마른다. 주식창도 못 열어보겠다. 그래도 버텨봐야지"라고 하소연하자, 미자는 "저 평단 275만원. 저 보고 힘내세요"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지난달부터 주식을 시작했다"는 누리꾼에게는 "아… 저는 주식은 이제 안 할 듯"이라고 답변하며 손실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미자는 최근 건설주 투자로 1억원 가까운 손실을 본 뒤 "전문용어로 몰빵"이라며 SK하이닉스를 대거 매수했다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는 주당 약 270만원 수준에서 매수했다고 밝히며 "이번에도 잃으면 내 인생에 주식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미국 기술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온라인에서는 "고점지표", "고점 판독기", "미자가 샀다고 하면 팔아야 한다", "성지 구경 왔다" 등 농담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미자는 이러한 반응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6일 그는 "이상한 꿈을 꿨다. 내 전화번호가 유튜브에 공개돼 이상한 전화와 카카오톡이 계속 오고, 집 앞에도 이상한 사람들이 와 있었다"고 꿈 이야기를 공유했다.
한 누리꾼이 "하이닉스 때문에 욕먹어서 그런 꿈을 꾼 것 아니냐"고 묻자 미자는 "빵 터집니다. 맞는 것 같기도"라며 위트 있게 반응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300만원 근처까지 상승했던 흐름에서 크게 꺾였다. 지난달 25일 장중 298만 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207만 6000원으로 내려앉았다.
고점 대비 약 30.5% 하락한 수준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한때 200만원 선 아래로 밀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미자가 공개한 평균 매수 단가 275만원과 현재 주가 207만 6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는 주당 67만 4000원, 약 24.5%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