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올 가을 치를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에게 15년 만에 무대 위에서 프러포즈를 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KCM은 콘서트 무대 중 아내 방예원 씨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KCM은 2021년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지난해에는 숨겨왔던 중학생 딸의 존재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2012년 첫째 딸을 낳았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을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 이후 두 자녀를 더 얻으며 현재 1남 2녀의 아버지가 됐다.
이날 공연에서 KCM은 준비해온 편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아내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차분히 읽어 내려갔다. 아내는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KCM은 무릎을 꿇은 채 꽃다발과 반지를 건넸다. 아내는 뒤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너무 깜짝 놀랐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는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면서도 '도대체 언제'라고 화내기도 했는데, 오빠가 '꼭 지킬 거니 기다려달라'라고 했다"라며 15년간의 기다림을 회상했다.
이번 프러포즈는 첫째 딸 수연 양이 아버지와 처음으로 합동 무대에 오른 날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아내는 "지난 시간들을 저도 이겨냈지만, 저희 큰딸도 아빠를 공식 석상에서 오픈해서 함께 하는 무대를 꿈꿔왔다. 함께 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수연 양은 엄마를 위한 프러포즈 준비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엄마 취향에 맞춰 반지를 직접 골랐고, 콘서트 당일까지 공연을 연습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수연 양은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 프러포즈도 더 제대로 엄마 감동받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KCM과 아내 방예원 씨는 오는 10월 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