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축구 영웅 엘링 홀란이 하루 6끼, 6000칼로리 식단으로 월드컵 득점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홀란의 식단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8강전을 앞둔 홀란이 하루 여섯 끼를 먹으며 거대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노르웨이의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 7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폼을 이어가는 중이다.
키 195cm 거구의 홀란은 하루 약 6000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성인 권장 섭취량을 훨씬 초과하는 양이다.
하지만 홀란의 식단은 매우 엄격하다. '더 선'에 따르면 홀란은 소금과 기름을 거의 넣지 않은 닭고기와 파스타를 주로 먹는다. 황새치와 농어, 도미 같은 생선류를 신선한 채소와 곁들여 먹는다.
홀란은 주로 물을 마시며 설탕이 많은 간식과 냉동식품을 피한다. 신선한 식재료 중심의 식사를 고집한다.
홀란은 2022년 자신의 다큐멘터리에서 평소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 계란과 생우유, 붉은 고기, 내장육, 생선, 꿀 등 동물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다. 개인 셰프가 식사를 준비해준다.
홀란의 대식가 면모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노르웨이 대표팀 선배 조시 킹은 한 인터뷰에서 "홀란만큼 많이 먹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엄청나게 좋은데도 정말 많이 먹는다. 그냥 곰처럼 먹는다"고 표현했다.
홀란의 식습관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향이 있다. '더 선'은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게 홀란이 2019년 'ESPN'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소개했다.
알프잉게 홀란은 "엘링은 호날두의 식단 이야기를 듣고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 호날두는 생선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엘링도 호날두가 34세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것을 보며 같은 방식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올바른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오는 12일 잉글랜드와 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