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홍명보, 국회 청문회 출석 의사 전달... "부르면 가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홍 전 감독은 현재 가족이 거주하는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국회 청문회를 개최할 경우 한국에 돌아와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 한다. 부르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6.6.29/뉴스1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명보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하지 못했던 사정들을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후 지난달 30일 일부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가 지난 2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해 휴식 중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은 역대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2패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등 선수들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0/뉴스1


이후 경찰은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 등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으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를 대상으로 한 국회 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