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지난 3월에 공개한 카보베르데 여행 영상이 월드컵 열풍과 함께 뒤늦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카보베르데는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IFA 랭킹 67위에 불과한 카보베르데가 강호 아르헨티나와 명승부를 펼치며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것이다.
빠니보틀은 지난 3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첫 진출했지만 생전 처음 들어본 나라 가보기 '아프리카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26년 월드컵에 첫 출전해 많은 이들이 생소해하는 아프리카의 숨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궁금해 직접 찾아왔다"며 약 3주간의 아프리카 여정 중 첫 번째 목적지로 카보베르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카보베르데의 수도 프라이아를 비롯해 거대한 분화구 안에 위치한 화산 섬 '포고섬'의 독특한 풍광, 야생 용암 동굴 탐험 등 현지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국내 여행 유튜버 가운데 카보베르데를 방문한 경우가 극히 드물었던 만큼, 해당 영상은 공개 당시에도 이색적인 이국 정취를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약 4개월이 흐른 지금,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선전으로 해당 영상은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카보베르데의 경기에 감명받은 축구 팬들이 대거 영상으로 유입되면서 댓글 수는 3,000개를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 경기 보다가 여기 궁금해서 오신 분?", "확실히 될놈될(될 놈은 된다)이다. 카보베르데가 이렇게 잘해서 알고리즘으로 떠오를 줄 누가 알았겠냐", "역시 업계 선두는 다르다. 콘텐츠 짜기 어려울 때 미리 출전국 다녀오는 선견지명"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월드컵 열기와 맞물려 '역대급 타이밍'으로 재조명을 받은 빠니보틀의 카보베르데 영상은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팬을 넘어 일반 네티즌들까지 영상을 찾으며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