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아르헨티나, 0-2 참사 뒤집은 기적의 역전극... 메시 8강행 눈물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후반 79분까지 0-2로 끌려가다 10여분 만에 3골을 폭발시키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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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아르헨티나는 고전했다. 전반 15분 이집트의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반격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반 21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리오넬 메시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에게 막혔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J조 오스트리아전에 이어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끄는 이집트는 후반 22분 역습에서 모스타파 지코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16강 탈락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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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1-2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후반 38분 문전 앞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메시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킥 실축의 악몽을 멋지게 떨쳐낸 순간이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후반 4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가 날아들자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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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을 넣은 메시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월드컵 통산 골도 21골로 늘리며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평소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스칼로니 감독도 경기 후 울먹이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대단한 팀이고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