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토)

떠날 준비하는 루이·후이... '세 돌' 맞아 팬들과 함께한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잔치

에버랜드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국제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이번이 국내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 될 전망이다.


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쌍둥이 판다의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철원·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와 사전 초청된 팬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키퍼들은 대나무로 만든 대형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송영관 주키퍼는 쌍둥이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나무 벤치를 선물했다.


에버랜드,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열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세 돌 생일파티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생일잔치에 참석한 팬들은 판다 세컨하우스 현장과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된 '루이후이 사랑해' 댓글 이벤트를 통해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쌍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각각 180g과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가 80kg을 넘을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다. 


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한국에서 팬들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 될 가능성이 커 더욱 관심을 모았다. 국제 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태어난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 가능 시기가 시작되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앞서 쌍둥이의 언니 푸바오 역시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에버랜드,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열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세 돌 생일파티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에버랜드 관계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중국 측과 협의해 가장 적합한 시기에 안전하게 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