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마지막 왕좌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정면충돌한다.
7일부터 9일까지 두 팀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해 펼쳐진 8차례의 맞대결에서 4승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두 팀의 격차는 현재 불과 1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전반기 최종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LG의 선두 사수 의지와 삼성을 향한 추격 흐름이 맞물려 치열한 총력전이 예고됐다.
최근 흐름에서는 4연승을 달리며 지난 10경기 동안 9승 1패를 쓸어 담은 삼성의 기세가 매섭다.
마운드가 다소 흔들리며 팀 평균자책점은 4.45를 기록했으나, 팀 타율 0.314에 달하는 막강한 화력으로 약점을 메웠다.
지난 주말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3연전에서는 집중타를 퍼부으며 40안타 32득점을 기록했다.
'단신 듀오' 김지찬과 김성윤을 비롯해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가 버틴 중심 타선이 건재하며, 백업 자원인 김현준까지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의 깊이를 더했다.
이에 맞서는 선두 LG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평타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방어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장현식과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긴 손주영이 빠르게 안착하며 마운드의 균열을 막아냈다.
방출된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선수인 약셀 리오스가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불펜의 핵이 됐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타선에서는 10경기 동안 타율 0.382, 6홈런, 17타점을 몰아친 오스틴 딘이 해결사로 버티고 있다.
양 팀은 이번 주중 3연전에 팀의 핵심 1~3선발 투수들을 전부 쏟아부을 계획이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잭 오러클린을 차례로 내세우며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웰스로 맞불을 놓는다.
기선제압이 걸린 7일 첫 경기 선발 투수로는 후라도와 톨허스트가 낙점됐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팀의 전반기 피날레와 개인 명예회복을 골자로 한 어깨가 무겁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