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SK하이닉스, 오는 10일 美 ADR 상장... "외국기업 최대규모"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나스닥에 약 44조원 규모의 미국예탁증서(ADR)를 상장한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SK하이닉스의 ADR상장 규모가 290억달러(한화 약 4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250억달러)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기업공개(256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외국 기업의 첫 주식 매각 기록 중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는 이번 상장이 자금 조달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


그간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에만 상장돼 있어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거래시간에 맞춰 투자하거나 유동성이 낮은 비스폰서 ADR을 거래해야 했다.


나스닥 상장으로 미국 정규장 거래가 가능해지고 나스닥100 같은 주요 지수 편입 자격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의 운용자산은 4820억달러(한화 약 735조 원)다.


투자회사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대니얼 모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 증시 상장이 SK하이닉스의 저평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