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일주일 앞둔 만삭의 아내에게 경제적 독립을 강요하며 '네 돈은 네가 벌어 쓰라'고 말한 남편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SNS에는 남편의 강권으로 결혼하고 연년생 임신까지 하게 됐으나,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태도가 바뀐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남편은 둘째 출산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번 돈을 아내와 같이 쓰는 것이 억울하다며, 아내에게 나가서 직접 돈을 벌어 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내는 과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을 돌보게 만든 장본인이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경제 활동을 강요하는 태도가 무책임하고 옹졸하다고 토로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많은 이들은 남편이 아내가 아이 때문에 도망가지 못할 상황이라는 점을 악용한 이른바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우리 남편도 돈 벌어 오라고 엄청 그런다. 피가 마른다", "양육비 받고 이혼하는 게 나을 듯", "슬프다. 그런 말을 직접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혼해서 애를 키워봐야 정신 차리지. 내 전 남편 얘기다. 당당하게 먼저 이혼 서류 들고 오더니 몇 년 안 되어서 후회하고 재결합 얘기하더라"며 "정신 차린 것도 아니다. 그냥 그런 척하는 거다. 사람 안 변한다. 몸 좀 회복하고 아기 키워놓고 일해라. 내가 경제력 있어야 이혼한다 해도 당당해질 수 있다"고 경험담을 들려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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