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이재용 회장,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 美 선밸리 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내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 2년 연속 참석할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코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집결한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IT·미디어 업계 대표적인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로, 2011년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워싱턴 포스트 인수 등 굵직한 M&A와 전략적 제휴가 성사된 곳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재계는 올해 이 회장의 참석이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94% 감소한 4조 6000억 원을 기록했고, 이 회장의 선밸리 참석은 사법 리스크 해소 후 공식 복귀 무대라는 상징성이 컸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과 위상은 급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DS) 부문에서 53조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LPCAMM2를 업계 최초로 동시 양산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내일(7일) 발표될 2분기 잠정 실적에서는 반도체 성과급 충당금 반영 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차세대 HBM과 파운드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역량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유일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