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네이마르, '브라질 국대' 은퇴 선언...16년 만에 데뷔 무대서 작별 인사

브라질 축구의 상징 네이마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패배 직후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은퇴를 선언한 장소는 16년 전 그가 처음 브라질 유니폼을 입었던 바로 그 경기장이었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컵 16강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의 월드컵 8강 진출 도전은 이날 좌절됐다.



노르웨이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네이마르는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브라질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노력했고 또 노력했다"며 "나의 국가대표 여정은 이곳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시작됐고 결국 이곳에서 끝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네이마르는 2010년 8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18세의 나이로 브라질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16년의 시간이 흐른 뒤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네이마르 주니오르 / GettyimagesKorea


그는 2010년대 브라질 축구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130경기에서 80골을 넣으며 '축구 황제' 펠레의 77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척추 부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은 1-7 참패를 당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겪었다. 이후 월드컵에서는 매번 토너먼트 단계에서 유럽 팀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