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지원?...축협, 발빠르게 입장 내놨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체제가 막을 내린 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벤버지'가 다시 호출되는 분위기다.


6일 스타뉴스는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벤투 전 감독이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는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대회에서도 32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귀국 뒤 미국 LA로 출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홍명보호가 무너진 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벤투 전 감독에게 향했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였지만 끝까지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는 축구로 평가를 바꿨다.


재임 당시에는 후방 빌드업 고집을 두고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평가는 달라졌다. 선수단 안팎에서는 벤투 전 감독의 원칙과 준비 과정에 대한 신뢰가 컸고, 팬들 사이에서도 "다시 돌아와 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새 감독에게는 즉시 전력을 추스를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벤투 전 감독의 지원은 이런 상황과 맞물려 무게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축구를 이미 경험했고, 주축 선수들의 성향도 알고 있다. 월드컵 실패 이후 흔들린 대표팀에 '익숙하지만 검증된 선택지'가 다시 올라온 셈이다.